문재인 대통령, 취임 열흘 간 각국 축하메시지 144건

입력 2017-05-19 21:18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모두 144건의 축전과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각국의 축전과 서한에 대해 “굉장히 많은 수준”이라며 “국정농단 사태로 민주주의 위기를 겪은 대한민국이 새 정부의 출범으로 국격을 회복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80개국 정상 및 행정수반으로부터 들어온 축전은 모두 98건.이다. 10개 국제기구에서 1건씩 받았다. 축하메시지는 11개국에서 1건씩 전해졌다. 기타 각료급이 보낸 메시지도 25건이다.

박 대변인은 “이중 직접 자필로 서명해 보낸 메시지가 50건 이상”이라며 “우리도 답장을 보낼 때 대통령이 모두 자필로 직접 서명해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총 12개국과 ‘통화 외교’를 마쳤다. 일단 G7 국가 중 미국·일본·영국·독일·캐나다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했고, 프랑스·이탈리아 정상과도 곧 통화할 예정이다. 유엔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영국·중국·러시아·프랑스) 기준으로도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 정상들과 전화로 통화한 셈이다.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를 기준으로 하면 멕시코·호주와 통화했다. 인도네시아·터키 정상과는 다음 주 통화할 계획이다. 브릭스(BRICs)에서도 인도·중국·러시아 정상과 통화를 마쳤다.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빠른 시일 안에 통화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 같은 통화 외교 행보에 대해 “짧은 시간에 이뤄진 통화 외교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알리는 한 형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