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발목은 그만, 손 잡는 국정

입력 2017-05-20 07:00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청와대 상춘재 앞마당에서 간단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장소인 상춘재 앞에서 원내대표들을 맞았다. 오찬회동은 2시간20여분간 진행됐다. 왼쪽부터 노회찬 정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 대통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병주 기자

2017년 5월 20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靑의 ‘칼’ 檢 ‘수뇌부’를 자르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인사 폭탄을 검찰에 투하했습니다. 대통령 고유권한인 인사권으로 검찰 인적쇄신을 강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도를 개혁한다는 구상이 작동을 시작했습니다. 새 정부 검찰 개혁 기조에 순응하라는 사전경고 성격도 담겼습니다.

▶내년 6월 반드시 개헌 與野政협의체 만든다

문 대통령이 취임 9일 만에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만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는 앞으로 문 대통령과 정치권 사이 협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내년 6월 개헌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단독] 내년 예산안 ‘법무부 특수활동비’ 손본다… 삭감 예고

정부가 ‘돈봉투 만찬’ 파문의 발화점인 법무부 특수활동비에 칼을 댑니다. 예산 삭감과 함께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다른 예산 항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도 검토합니다.

▶헌재소장에 김이수 재판관 지명

문 대통령이 19일 헌법재판관 소장 후보자로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직접 발표했습니다.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맨 왼쪽)가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을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단

▶시진핑 “韓中 갈등 잘 처리하자” 틸러슨 “사드 보복 조금씩 풀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갈등을 잘 처리하자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예방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