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우리은행, 외국인 주민편의 지원에 나선다

입력 2017-05-19 09:51
제주도와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우리은행이 외국인 주민편의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우리은행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의를 위해 ‘외국인 주민의 편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외국인 주민들의 은행 내 편의시설 공간 리모델링과 유지·보수 등 은행 건물 이용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는 외국인 주민들의 제주생활 적응을 위한 상담센터, 쉼터 운영과 지역사회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외환송금센터, 출국만기보험금 업무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상담관련 업무와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편의공간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2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쉽고 신속하게 고충을 처리할 수 있는 외국인 주민 토털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