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개국이 참가한 ‘제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오는 5월 21일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북로 일대에서 퍼레이드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9회 째인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서울시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 누리마실친구들이 주관하는 행사로 ‘다양해서 함께다’라는 주제 아래 요리, 마켓, 공연, 체험(놀이터) 등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도에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화다양성 마을’로 향하는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해서 맛있는 ‘세계음식요리사(요리)’, 다양해서 즐거운 ‘우주별별놀이터(체험·공연)’, 다양해서 빛나는 ‘지구만물장(마켓)’ 등이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이번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서는 세계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요리사’가 펼쳐지는데 역대 최다인 15개 대사관 초청이 이뤄졌고 성북동에 세계 40여개국 대사관저가 위치한 만큼, 각 대사관저의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 ‘세계 각국의 집밥’이나 ‘대사관 추천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요리사 공모로 일품요리들을 주목할 만하며 면(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성북면展’, 주민들의 다양한 레시피를 모으는 문화다양성 프로젝트 ‘성북 10,000개의 레시피’가 있어 화려한 음식의 향연이 기대된다.
지난해에 큰 이목을 끌었던 시민 퍼레이드는 여러 예술단체뿐 아니라 성북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들과 아이리쉬 댄서, 동덕여대 학생 등 개인 협업 작품들도 펼쳐지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 함께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참가하여 아마추어와 전문가들의 다양성이 기대된다.
예술가들이 참가한 ‘지구만물장’에서는 직접 만든 공예품과 핸드메이드 제품, 세계 만물 등 독특한 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부스들 사이에 쉼터를 마련하여 시민들은 축제 중간 음식과 공연, 마켓, 체험활동을 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현재 성북구는 ‘다문화’ 대신 ‘상호문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활발한 문화다양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성북문화재단, 누리마실친구들과 함께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다국가 문화다양성을 넘어 사회소수자를 아우르는 지역에서의 문화다양성 모색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 대한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