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양궁부(감독 강만수)가 제51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컴파운드 개인·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부터 17일까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양궁부는 컴파운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모두 금메달 4,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컴파운드 단체전에서는 양재원·김세윤·조두승(2학년), 김광섭(1학년) 선수가 출전해 2위 팀자이언트를 63점차로 크게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이로써 양재원 (사회복지학부 2학년) 선수는 개인종합 우승은 물론 단체전에도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하는 위엄을 보였다. 양 선수는 개인전에서 총 1387점을 쏴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고, 50m 70m 90m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해 30m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또 개인전에서 양재원 선수를 제친 김광섭(사회복지학부 1학년) 선수는 30m와 50m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단체전에도 출전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선수는 활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리커브 부문에서는 안재성(3학년) 선수가 50m에서 3위를 차지했고, 강만수 감독은 우수한 팀을 이끈 공로로 지도자상을 받았다.
강 감독은 “매일 늦은 저녁까지 수백발의 화살을 쏘는 강도 높은 훈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 따라줘 좋은 결과를 얻은 것같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실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