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부인 학원스캔들 또 터져…이번엔 명예원장

입력 2017-05-18 11:41 수정 2017-05-18 13:17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 재단이 아키에(昭恵)여사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케학원은 아베 총리의 오랜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다. 아베 총리가 수의학부를 신설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문건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8일 아키에 여사가 이 학원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명예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아키에 여사는 2015년 6월부터 가케학원이 고베(神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명예원장을 맡고 있었다"며 "2015년 9월에는 아키에가 정부 직원 2명을 동행해 이 어린이집의 행사에도 참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키에 여사는 모리토모(森友)학원이 국유지를 헐값에 매입하는 데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 일명 '아키에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이번에도 학교 스캔들과 연류되면서 아베 총리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아키에 여사는 모리토모학원이 문제가 된 국유지에 설립 중이던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이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