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과 입꼬리비대칭, 턱관절치료로 재발없이 건강하게

입력 2017-05-18 10:46

얼굴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고 틀어지거나 한쪽이 크고 긴 ‘안면비대칭’. 양쪽 뺨의 면적은 물론, 턱 크기와 눈썹 높이, 눈 위치, 광대뼈 돌출의 정도, 입 꼬리 등도 좌우 양측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딘가 어색하고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더구나 작고 균형 잡힌 V라인이 현대미의 기준으로 자리하면서 안면비대칭은 사회생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외모 콤플렉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탓에 안면비대칭 개선과 치료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정작 비대칭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눈에 보이는 얼굴만 고치려는 단순미용으로 치부하는 경향도 많다. 안면비대칭이 야기된 신체내부적 문제를 등한시하고, 안면과 턱의 외적인 형태 맞추기에만 급급해할 경우 또다시 안면비대칭, 턱비대칭이 생기는 불상사를 막을 수 없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안면비대칭이 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안면비대칭은 대부분 잠잘 때 한쪽 치아와 턱에 더 큰 힘을 주는 과정(깨물 때), 즉 이갈이/이악물기 때문에 생긴다. 근육이 커지고 뼈도 커지고, 턱도 돌아간다. 그런데 이 사실을 대부분 모른다. 하지만, 안다고 한들 고칠 수 있을까? 이갈이/이악물기는 수면 중에, 무의식 중에 일어나는 50㎏이 넘는 뇌작용이기 때문에 조절할 수가 없다. 따라서 치아와 턱관절, 턱근육에 강력한 힘이 가해지면서 턱근육, 턱뼈 순서로 한쪽 턱만 커지는 안면비대칭은 그 원인인 이갈이/이악물기를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안면비대칭과 그 원인까지 치료하는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비수술/비약물/비절개의 시술로 턱관전문CT를 비롯해 시술, 그리고 잠잘 때 착용하는 마우스피스 장치까지 하루에 모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안면비대칭과 함께 안면통증, 턱관절소리, 턱관절통증을 유발하는 이상신경만 타킷 차단하기 때문에 바로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은 1회, 양쪽 턱 모두 10분 남짓 시간이 소요되며, 안면비대칭 있는 사람들에게 흔한 안면통증, 목통증, 어깨통증, 턱관절장애, 삼차신경통, 충치없는치통 등의 연관통증도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노약자는 물론 약 복용이 어려운 사람, 예비신랑신부, 신혼부부, 모유수부 중인 어머니들도 편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여러 번 시술 없이 1회만으로도 입꼬리 비대칭의 원인인 안면신경 과활성화를 치료할 수 있고, 이갈이 명령통로인 메인신경을 차단하므로 깨무는 힘을 정상화시키는 최신시술이다. 또한 신경을 통해 운동명령이 전달되지 않으면 근육은 자연축소하는 원리 그대로 시술 3개월 후에는 아랫쪽 턱근육이 자연 축소하여 턱선이 갸름해지는 슈퍼보톡스 효과도 볼 수 있다. 보톡스를 맞았어도, 치아교정 중에도, 보톡스내성이 생긴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류 원장은 “얼굴비율과 균형은 단순히 얼굴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에 이상이 있다는 응급신호일 수 있다. 안면비대칭은 목이 앞으로 나온 거북목, 일자목, 척추가 휜 척추측만증, 골반이 틀어지고 짝다리 등의 신체비대칭의 전조이기 때문”이라며 “내원하는 안면비대칭 질환자의 90% 이상이 만성적인 턱신경통으로 인한 두통, 턱관절, 목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 안면통, 근막통증증후군, 섬유근육통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진을 찍었을 때 두드러지는 비대칭을 발견했다면 내 몸이 보내는 SOS신호를 외면하지 말고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당부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