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인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한국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부안 일대를 다녀왔다.
외국인학생지원센터(소장 김웅수)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7학년도 봄학기 한국어연수과정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에는 케냐와 카메룬 출신 2017년 초급과정 1·2기생과 베트남 학생으로 구성된 2017년 중급과정 등 학생 27명과 강사 2명, 담당자 등 모두 3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부안 내소사 방문, 내소산 등반, 모항해수욕장 등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내소사에서 전나무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모항해수욕장에서 바다내음을 맡으며 모처럼 휴식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정에 없던 내소산까지 등반해 담당자가 진땀을 빼기도 했다.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산과 바다에 가봤지만, 학교 차원에서 다함께 야외에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하고, 특히 “한국의 바다도 좋고 너무 아름답다”며 시종 밝은 모습을 보였다.
김웅수 소장은 “출신국가도 교육과정도 다른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