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은퇴하면 창업… 공기청정 카페 생각 중”

입력 2017-05-17 13:27

손석희 JTBC 앵커가 은퇴 후 ‘창업’ 계획을 밝혔다. 손 앵커가 구상한 아이템은 공기청정 콘셉트의 카페였다.

손 앵커는 지난 16일 JTBC 사회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소셜라이브에서 ‘창업을 꿈 꾼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 앵커는 “저도 창업 계획이 있긴 하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몇 번 얘기했다”면서 “우리가 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뉴스에서) 다뤘다. 저는 은퇴하면 공기청정 카페를 열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후배 기자들은 깜짝 놀라며 “서울에요?”라고 물었다. 손 앵커는 “서울이 공기가 제일 나쁘니까”라며 “예를 들면 예쁜 에어 커튼을 설치하고, 안에는 공기청정기를 둔 다음 실내에 늘 미세먼지 상태를 보여주려한다”고 설명했다. 설치할 공기청정기 수는 미세먼지 농도 수치에 따라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기자들이 와서 죽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시간제로 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진규 기자가 “다른 사람이 먼저 (같은) 아이디어로 치고 나가면 어쩌나”라고 묻자 손 앵커는 “할 수 없는거다. 그런 곳이 많아지면 좋은 거기도 하고”라고 쿨하게 답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