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학회,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개최

입력 2017-05-17 10:27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이재홍)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손잡고 19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 3회(5월 19일, 26일, 6월 2일), 하반기 3회(9월 15일, 22일, 29일)다.

대한치매학회는 201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 해마다 시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미술관 관람 및 미술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술과 거리가 있었던 이들에게 미술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경기 지역 주요 치매 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외출이 힘든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심신을 위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흥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은 “초기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일상생활수행능력 장애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며 “소풍을 통한 아름다운 기억이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