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초아(27)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것도 중견기업 대표가 상대 남성으로 거론됐다.
스포츠서울은 17일 가 초아가 나진산업 이석진(32) 대표와 지난해부터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아가 가장 힘든 시기에 이 대표를 만나 인생 멘토로 많은 힘을 얻고 있다"는 지인을 말을 함께 전했다. 이석진 대표는 게임을 좋아하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통해 연예계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게 됐고 초아를 자연스럽게 소개받았다는 것이다.
이석진 대표는 24세에 나진산업 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해 기획실장을 거쳐 2011년 4월 대표가 됐다. 1967년 설립된 나진산업은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단지인 나진전자월드를 용산에 최초로 설립한 기업이다. e스포츠 팬들에겐 나진 엠파이어 철권 프로게임단으로 친숙하다. 이석진 대표는 할아버지 이병두 회장에 이어 기업을 이끌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게임을 좋아하는 김희철과 이석진 대표의 친분은 꽤 오래됐다. 이 대표가 김희철과 자주 만나며 자연스럽게 연예계 관계자들과의 친분도 두터워졌다”고 전했다.
e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두 사람의 사이는 유명하다. e스포츠 한 관계자는 “이석진 대표가 AOA의 팬이라는 것은 업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사실”이라면서 “처음에는 가수와 팬으로 만나 기념사진도 찍고, AOA콘서트에도 가서 응원을 했다”이라고 말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