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씨와 이혼한 서정희씨가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다. SBS는 16일 발송된 '불타는 청춘' 말미에 다음편 예고를 내보내며 서정희씨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서정희씨도 인스타그램에 "울릉도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직접 출연 사실을 밝혔다. '불타는 청춘'의 다음회 촬영지가 울릉도다.
서씨가 공개한 사진은 원피스와 커다란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57세의 나이에도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서씨의 예능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해 총선 당시 그가 등장했던 기독자유당 홍보영상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서씨는 기독자유당 홍보 영상에서 ‘간통죄 부활’과 함께 반(反)동성애·이슬람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저는 (전 남편 서세원씨와 꾸렸던) 가정이 깨지는 아픔을 당했다. 수많은 가정이 저의 가정처럼 무너지고 있다”며 기독자유당의 간통죄 부활 정책에 호감을 표했다.
동시에 “국민 여론의 49%가 간통죄를 부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성애와 이슬람으로부터 가정을 지키기 위해 기독자유당을 지지해 달라”고 발언했다.
서정희씨는 서세원씨와 32년 결혼생활에 얽힌 각종 일화를 폭로하며 이혼을 선언했었다. 그는 서세원씨와 함께했던 32년 중 맞지 않고 산 날이 없을 정도로 괴로운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