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이 자신보다 2살 연하라는 것을 알게 된 김혜옥이 배신감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요드라마 '초인가족'에서는 마도로스 김(남경읍 분)이 조여사(김혜옥 분)와 영화를 보고 난 후 조여사에게 쩔쩔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도로스 김은 영화관 데이트 이후 단단히 화가 난 조여사에게 찾아가 "난 왜 그렇게 그게 화낼 일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자 조여사는 '그래요. 그렇게 화날 일은 아니죠.'라며 '같이 다니면서 나만 경로우대 받으려니까 서글퍼서 그랬어요.'라고 답했다.
그 동안 조여사에게 나이를 숨겨왔던 마도로스 김은 영화관 데이트에서 경로우대를 위해 신분증을 검사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당황해 하다 어쩔 수없이 신분증을 제시하여 조여사보다 2살이 어리다는 사실이 탄로나 버렸다.
혼자만 경로우대를 받았다는 사실에 화가 난 조여사가 마도로스 김에게 "누님이라고 하세요"라고 하자 마도로스 김은 "난 누님이라 못해요"라며 조여사에게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불러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마도로스 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조여사의 로맨스가 기대된다", "귀여운 중년 커플", "너무 보기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경읍이 출연 중인 SBS 월요드라마 "초인가족"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