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교회로는 교인 숫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16일 오전 예배당에서 드린 전체예배에 설교차 방문한 이영훈 목사는 예배가 끝난 후 구춘서 총장에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5년 전 5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특히 한일장신대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와 다른 교단인 여의도순복음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서 후원하는 것은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 이 목사는 현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도 맡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서서평 선교사가 세운 대학에서 말씀을 전하고 후원하게 돼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한일장신대에서 서서평 선교사와 같이 참된 제자의 본을 보여줄 한국교회를 위한 영적인 지도자가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 총장은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과 이단세력을 막아내는 헌신하시는 이 목사님과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성공이 아니라 섬김을 추구하는 참된 제자들이 우리대학을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목사는 ‘제자의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요즘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따라 행하는 예수의 제자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예수만을 따르며 순교자적 정신으로 복음에 빚진 자로서 제자의 길을 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