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주성이 원주 동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동부는 16일 “김주성과 계약기간 1년, 보수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동부는 “김주성 선수가 첫 면담에서 팀 사정에 맞게 보수는 정해주면 구단의 결정에 따르고, 계약기간도 1년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별다른 의견차이 없이 순조롭게 계약을 체결했다”며 “팀을 먼저 생각해줘서 고맙고 올 시즌 역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주성은 “그 동안 구단에서 베풀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15년간 내 중심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면 올 한해는 팀이 새롭게 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신임 이상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가 빠르게 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이끌고 고참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현과 김봉수는 은퇴하기로 결정했으며, 구단 스카우터와 매니저를 각각 맡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