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FA시장 나온다…오세근은 KGC 잔류 성공

입력 2017-05-16 09:33

올해 프로농구 FA 최대어로 꼽히는 이정현이 안양 KGC인삼공사와 1차 협상에 실패해 FA시장에 나온다.

KGC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현이 8억원(연봉 7억2000만원+인센티브 8000만원)을 요구했지만 구단제시액(총 7억5000만원)과 차이를 보여 계약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이정현은 오는 19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타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대어 오세근은 KGC에 남는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3억3000만원 보다 227.3% 오른 7억5000만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오세근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전 경기에 출전해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MVP 트리플크라운을 받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