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세대 걸그룹 핑클의 ‘요정’이 선택한 남자는 프로골퍼다. 가수 겸 배우 성유리(36)가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다.
성유리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 “성유리와 안성현이 4년 간 연애 끝에 전날 가족과 가정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화려한 결혼식 대신 차분하고 소박한 예배를 선택했다. 소속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예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유리는 1998년 이효리 옥주현 이진과 함께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K팝의 뿌리가 된 원조 아이돌이다.
성유리는 귀여운 외모로 남성 팬들에게 ‘요정’으로 불렸다. 2000년대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혀 연기자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몬스터’에 출연했다.
안성현은 건국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한 베테랑이다. 2011년 SBS 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같은 방송사 스포츠채널에 출연했다. 2014년부터 우리나라 골프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