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야 하는데 어미 고양이가 모유 수유중”

입력 2017-05-15 16:04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뿜뿌'

“차 빼야 하는데 어미 고양이가 모유 수유중이네요.”

주차 시켜놓은 차량 밑에서 모유 수유중인 어미 고양이를 발견했다면?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 빼야 하는데 어미 고양이가 모유 수유 중이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엄마 고양이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땅바닥에 누워 새끼들에게 모유 수유 중인 모습입니다. 엉덩이를 쭉 빼고 젖을 먹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의 뒷모습도 ‘앙증’ 맞네요. 

새끼 고양이도 생후 4주 정도는 어미로부터 양질의 젖을 공급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을 올린 네티즌 A씨는 “새끼들 놀랄까봐 계속 지켜봤더니 10분 넘게 먹고는 잠들어 버려 당황했다”고 하네요. 어미 고양이도 육아가 퍽 고단했나 봅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엄마는 힘든 것 같습니다.

네티즌은 ‘고양이 가족’을 향한 A씨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