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호평받는 싸이 신곡, 미국 대학생들 반응은? (영상)

입력 2017-05-15 04:30
유튜브

지난 11일 공개된 가수 싸이의 신곡과 뮤직비디오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해외 팬들의 싸이 신곡 '리액션 영상'이 쇄도했다. 13일에는 1500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유명 리액션 채널 FBE에도 싸이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채널에는 미국 대학생들에게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고 반응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올랐다. 학생들은 노래가 나오면서 뮤직비디오에 싸이 얼굴이 등장하자마자 “싸이가 새로운 싱글로 돌아왔나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래 한 소절이 들리고 비트가 나오자 “이거 이미 중독성이 있는데요?”라며 만족하는 표정을 보였다.

FBE 유튜브 영상 캡쳐

FBE 유튜브 영상 캡쳐

싸이는 신나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뮤직비디오로 유명하다. 이번 반응 영상에서도 역시 “싸이가 뮤직비디오에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이는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라며 재미있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FBE 유튜브 영상 캡쳐

특히 이번에 ‘아이 러브잇(I luv it)’이란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PPAP(Pen Pineapple Apple Pen)’의 주인공인 일본 코미디언 피코 타로가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학생들은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두 번째 타이틀곡 ‘뉴페이스(New face)’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익살스러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폭소를 터뜨렸다.

영상 속의 사회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벌써 5년 전 노래인 것을 언급하며 “물어볼 수밖에 없는 질문인데, 강남스타일에 비해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한 학생은 “강남스타일이 될 순 없어요. 그렇지만 강남스타일이 될 요소는 가지고 있죠. 개인적으로 이 노래들이 더 나은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