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로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나흘 만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SNS는 아직 활동을 재개하지 못했다.
청와대는 14일 공식 홈페이지(www.president.go.kr)를 개편했다. 개편된 홈페이지 메인화면엔 문 대통령이 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행사 때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의 한 구절이 나온다.
홈페이지는 대통령 일정과 청와대 관련 소식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청와대 관람을 신청할 수 있는 페이지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는 대통령의 인사말과 월별 일정, 인선을 비롯한 보도자료 등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 구체적인 주간 일정이나 영상, 사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지난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되면서 운영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대통령 연설을 비롯한 각종 자료들이 모두 삭제됐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임시 운영을 중단했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과 같은 홍보채널도 다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4일 현재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일시적으로 폐쇄된 상태이며 유튜브는 박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 직후 가진 담화문 발표를 끝으로 새로운 영상이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