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옷이 내려가도…” 한국 걸그룹의 프로의식

입력 2017-05-15 00:01 수정 2017-05-15 00:01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은진(21)이 공연 중 속옷이 내려가는 돌발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연을 마친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 막 스무살을 넘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 전세계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다이아 제25회 연천 구석기 축제[은진] 직캠(휴대전화로 직접 찍은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엔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구석기 축제에서 펼쳐진 다이아의 축하 공연 무대를 담겨 있다.

영상 속 은진은 신곡 ‘나랑 사귈래’를 열창하며 안무를 선보였다.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은진의 브래지어가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 챈 은진은 몸을 돌리는 순간 재빨리 속옷을 치켜 올렸다. 잠시 수습되는 듯 하던 속옷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흘러내렸다.

은진은 무대 중앙으로 멤버들이 모이는 타이밍에 맨 뒤로 가 다시 수습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격렬한 춤사위에 이미 속옷은 허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은진은 당황한 기색 없이 열정적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이 영상은 최근 국외 인터넷 사이트인 9GAG.TV에 '공연 중 브래이지어가 내려갔지만 멋지게 공연을 마친 한국 걸그룹 멤버'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전세계 네티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 걸그룹의 프로의식이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 이 영상은 현재까지 18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