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50대 경찰 간부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음주 운전 혐의로 남부서 소속 A(50)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인천 남부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간부 A경위가 인천 남구 경인로(석바위)의 한 도로에서 버스와 부딪혔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88%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경위는 "낮에 지인들과 체육대회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다"며 "버스가 차선을 바꾸면서 자신의 차량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위를 상대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경위와 교통 사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