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 “이번 랜섬웨어 피해 ‘역사상 전례 없을 수준’”

입력 2017-05-13 20:44
유로폴이 현지시간 13일 전 세계적 90여국에서 피해상황이 보고되고 있는 ‘랜섬웨어’에 대해 “역사상 전례 없을 정도의 수준(unprecedented level)”이라고 밝혔다. 유로폴은 유럽연합(EU) 소속의 경찰기구다.

 유로폴 유럽 사이버범죄 센터(EC3)는 이날 성명에서 배후 범죄자를 찾기 위한 복잡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 내 사이버범죄 태스크포스(TF)는 하이테크 범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조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를 합친 용어로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뜻한다. 현재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랜섬웨어는 일명 ‘워나크라이(WannaCry)’의 변종으로 알려졌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