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 발견 돼

입력 2017-05-13 16:29 수정 2017-05-13 18:18

세월호 선내 수색 과정에서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3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선체 수색 중에 은화 양으로 보이는 유골을 수습했다. 조 양의 유골은 선미 4층 8인실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수습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선미 4층 객실에서 다량으로 발견된 유해는 흩어지지 않고 모여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유골은 상의와 함께 발견됐다.

본부는 은화양 유가족이 제출한 치과 기록과 조 양의 치아 상태를 비교해 조은화 양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객실인 4층 선미에서는 뼈로 보이는 다수 뼛조각이 발견됐으며, 지난 11일에는 은화 양의 가방도 나왔다. 가방 속에는 조 양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 지갑 등이 들어 있었다.

허경구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