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생떼 "남측의 국정원, 미국 CIA가 테러 기도"

입력 2017-05-13 16:25
북한이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정보당국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노린 테러를 기도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자금세척(세탁) 및 테러자금 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는 지난 12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 서한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국가조정위원회는 서한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한국 국가정보원이 러시아 주재 북한 노동자를 매수해 '최고 수뇌부를 노린 폭탄테러' 지령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주장은 지난 5일 북한이 국가보위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주장한 내용과 같다. 
 북한은 이와 함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이런 사태를 방지해야 하고 이번 테러 공모 국가들에 대한 시급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