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슬기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집들이 편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집들이 음식이 부족해 초대된 손님들이 배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슬기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사과까지 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슬기는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집들이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집들이에는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함께 출연한 곽시양, 이학, 강기영, 김성범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위해 김슬기가 음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처 다 준비되지 못해 초대된 이들이 함께 돕기도 했다. 초대된 인원에 비해 음식은 턱 없이 부족했고, 단출한 상 위에서 지인들은 젓가락만 바쁘게 움직였다.
얼마 먹지 못하고 음식이 동나자 다음 요리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러자 민망했던 김슬기는 애교를 부리며 초대손님들이 사온 음식과 라면 등을 외치며 위기를 모면하려 애썼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선 “6명의 손님을 초대해 놓고 고기 2인분은 너무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보기 민망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김슬기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과 사과 글을 올렸다. 김슬기는 “편집돼 나오지 않았지만 고기는 오리고기 200g, 차돌박이 200g, 사브용 300g 총 700g으로 요리했고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치킨 3마리르 배달시켜 먹었다”며 “요리 시작전에 잠들지 않았고 잠깐 쉬는 모습”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시켜먹는 것 보다 직접 요리를 해주고 싶어 내린 선택이었다”며 “많은 양의 요리는 처음 해봐서 저의 미숙한 점으로 불편했던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김슬기의 사과에 온라인 곳곳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게 사과까지 할 일인가?”라는 의견과 “차라리 초대하지 말지,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 거리 인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졌다. 일각에선 ‘악마의 편집 때문에 불거진 사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