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 열리자… 정부 트위터 '폴리씨' 팔로어 폭증

입력 2017-05-13 08:24
대한민국 정부 트위터 @hellopolicy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폴리씨'란 이름의 캐릭터를 내세운 이 계정은 입소문이 확산되며 12일 하루에만 팔로어가 1만명 이상 늘었다.

이 계정은 새로 만든 것이 아니다. 2010년 이명박정부에서 개설해 7년째 운영되고 있지만, 그동안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팔로어가 급증하며 대중의 관심을 끈 것은 문재인정부의 개막이란 요인 외에도 설명되지 않는다.

취임 후 연일 '권위주의를 버린 모습'을 보이고 '격의 없는 소통'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계정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온라인소통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부 정책을 쉽고 공감할 수 있게 소개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소셜미디어 채널이다. 문체부가 온라인 홍보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책공감’ 블로그의 연장선에 있다. 분야별로 정책 정보, 생활 속 정책 이야기, 정책 퀴즈 등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정부 트위터 @hellopolicy

대한민국 정부 트위터 @hellopolicy

정부 트위터 계정은 사용자 간 소통에 용이한 트위터의 특성을 이용해 계정 담당자가 국민에게 받은 멘션에 일일이 답해준다.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사진 등을 활용해 대화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정부 트위터 @hellopolicy

귀여운 캐릭터 ‘폴리씨’도 인기를 얻고 있다. 계정은 “저희 파란색 캐릭터는 ‘폴리씨’라고 합니다. 국민과 격없는 소통을 위해 귀엽게 제작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운영돼온 계정에 새삼 쏟아지고 있는 관심은 문재인 대통령이 펼쳐나갈 정책에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 된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