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 몸인데요'…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 개최

입력 2017-05-13 08:07

13일부터 이틀간 국내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이 개최된다.

각종 '여혐(여성 혐오) 범죄'가 늘어나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플랫폼 '탈영역 우정국'과 '텀블벅' '핀치'가 주최하고 '소문자 에프'가 주관해 페미니즘 축제를 준비했다.

주최 측은 '만난다'는 의미를 가진 ‘페밋’이란 타이틀을 통해 모든 페미니스트가 만나 페미니즘 시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서울 마포구 독막로 '탈영역 우정국'에서 진행된다.

공연, 토크, 연극을 제외하곤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연령과 성별을 떠나 모든 페미니스트가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참여형 부스에는 여러 참가팀이 준비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페미니즘 상품 판매도 이뤄진다.


특히 14일에는 ‘한국여자 게임하기’ ‘이거 제 몸인데요 : 재생산권과 월경으로 말하다’ ‘지금은 오디션 시대 : 페미니스트 소비자의 번민’ 등의 주제로 핀치 라운드 토크가 예정돼 있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