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 요양원서 총격전 발생…경찰 서장 포함 4명 사망

입력 2017-05-13 07:18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미국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인 커커스빌에서 현지시각 12일 총격사건이 발생, 경찰서장과 용의자 4명이 숨졌다. 이 마을은 오하이오 주의 주요 도시인 콜럼버스에서 동쪽으로 39㎞떨어진 곳으로 인구가 500명 정도다.

스티븐 에릭 디사리오 커커스빌 경찰서장은 이날 총기를 가진 남자가 나타났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와 대치하던 중 총을 맞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후 용의자들은 인근에 있는 ‘파크 커크 요양원’으로 들어갔고,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총격전으로 요양원 내부에 있던 20여명의 환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직원 2명이 숨졌다.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숨진 디사리오 서장은 부임한 지 3주 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들 더욱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 및 이 요양원과의 연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