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유상무, 2년간 소아암 환아에 6천만원 기부

입력 2017-05-13 05:02
사진=국민일보DB

 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37)가 지난 2년간 소아암 환아를 위해 6천만 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졌다.  

유상무는 2015년 국립암센터에 3천만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국립암센터 소아암 병동을 찾아 환아 6명에게 500만원 씩 전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유상무가 대장암 판정을 받기 전부터 소아암 환아들에게 관심을 갖고 기부를 해왔다”며 “본인이 아파보니 암 환자들의 마음을 더욱 알게 된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유상무는 지난해 5월 성폭행 미수 혐의로 피소됐었다.  같은해 1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아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유상무는 모든 방송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유상무의 대장암 3기 판정 소식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이 기부해왔던 국립암센터에서 수술을 받았다. 

유상무는 입원 당시 "이 곳에 매번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하러 왔었는데 수술을 받으러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주변인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상무가 병이 완치되면 암 환자들을 위한 개그 무대를 마련해보고 싶어 한다”며 " 조만간 또 기부금은 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통원 치료 중인 유상무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