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입력 2017-05-12 20:36
김자영이 12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자영(26·AB&I 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김자영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중간 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 이나경(27)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둘은 지난해 장수연이 기록한 코스레코드(65타)를 경신하면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김자영은 "대회 코스레코드를 기록해서 기쁘다. 최근 샷감은 좋은데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대회를 준비하면서 쇼트게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은 퍼트도 잘 받쳐줘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KLPGA 투어에 나선 이나경은 노보기 행진을 하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혜정(26)과 유효주(20), 김민선(22·CJ오쇼핑)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해외파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김효주(22·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초청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 한국계 앨리슨 리(미국)는 3오버파 75타 공동 115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