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배우 설리가 브랜드 디렉터 김민준과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전 연인 최자의 SNS 글이 회자되고 있다.
설리는 지난 10일 11상 연상의 김민준 디렉터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김민준은 힙합 크루 360 SOUNDS의 매니지먼트 기획 담당자로 설리와 오랜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설리 소속사 측은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상대방이 일반인이라 피해가 갈까 조심스럽다. 배려 부탁드린다”며 김민준과의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설리가 최자와 이별에 앞서 김민준과 양다리를 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다리 의혹’의 단초는 최자의 SNS에 공개된 글과 사진이다.
설리와 최자는 지난 3월6일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결별에 앞서 SNS에 서로의 사진을 올리며 ‘결별설’을 일축한 바 있다.
문제는 설리와 김민준의 열애 시점이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2월14일 연애매체 디스패치가 이태원 거리를 거닐고 있던 설리와 김민준의 사진을 포착해 공개했다.
최자는 김민준과 열애설 보도 후인 2월18일에도 설리가 키우는 고양이 사진을 게재하며 여전히 '연애 중'인 것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최자는 또 지난 4월 양고기 사진과 함께 "이게 양다리여?"라는 글을 올렸다. 최자는 논란이 되자 이 사진을 삭제 했지만 설리가 최자와 결별하기 전 김민준을 만났을 수 있다는 의혹은 확산되고 있다.
설리는 2015년 걸그룹 '에프엑스(f(x))'를 탈퇴한 뒤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해적> 등에 출연했다. 설리는 오는 6월 영화 <리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