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13일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떠나 청와대 관저에 입주할 예정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관저 입주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했지만 관저의 시설 문제로 정비가 마무리될 때까지 홍은동 사저에 머물기로 한 바 있다.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이후 두 달 가량 빈집으로 남아 있어 일부 정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3일차인 이날까지 홍은동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해 왔다. 홍은동 자택 주변에는 매일 아침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주민들이 문 대통령의 출근길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