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내외, 홍은동 떠나 13일 靑관저 입주

입력 2017-05-12 16:35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러 가기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13일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떠나 청와대 관저에 입주할 예정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관저 입주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했지만 관저의 시설 문제로 정비가 마무리될 때까지 홍은동 사저에 머물기로 한 바 있다.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이후 두 달 가량 빈집으로 남아 있어 일부 정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취임 3일차인 이날까지 홍은동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해 왔다. 홍은동 자택 주변에는 매일 아침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주민들이 문 대통령의 출근길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