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 화답한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화"

입력 2017-05-12 15:55 수정 2017-05-13 09:4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하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건의하며 눈물을 닦는 참석자를 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상시·지속적 업무, 생명·안전 관련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부처는 올 하반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문 대통령에게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칙에 따라 금년 내 인천공항공사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한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