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2일 13명의 탈당파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재입당이 승인되자 “잘 살기 바란다. 우린 갈 길을 가련다”라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바른정당을 떠난 의원들의 선택과 이들을 받아들인 자유한국당의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않겠다. 평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록 바른정당을 떠나긴 했지만 개혁보수에 대한 그 마음만은 저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바른정당은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보수를 향한 지난한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의 의원들에 대해 전원 재입당을 승인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는 일부 국회의원 복당에 대한 입장을 말하겠다"며 "당의 대승적 단합과 새 출발,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복당으로 한국당 소속 의원은 94명에서 10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은 서청원, 윤상현,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