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취업목적으로 자격증을 부정취득한 간호조무사들과 이들에게 자격증 취득서류를 허위 발급해 준 간호학원 운영자 등 83명을 붙잡아 학원 운영자 A씨(60)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자격증 부정취득자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희망자를 모집해 수강료 명목으로 1인당 120만~180만원을 받고 허위의 교육·실습이수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불법 자격증을 받은 81명 중 13명은 의료기관에 취업해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간호조무사 자격증 허위 발급 학원 운영자, 원생 83명 무더기 적발
입력 2017-05-1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