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도시 인천, FIFA U-20 월드컵 대테러 훈련 “이상무”

입력 2017-05-12 08:55 수정 2017-05-12 09:58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안전개최를 위해 12일 오전 10시 문학야구장에서 인천지역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지역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지역대테러 유관기관이 참여해 테러발생시 신속대응으로 테러로 부터 안전한 도시 인천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여기관은 인천시(재난안전본부, 소방본부, 남부소방서), 인천지방경찰청, 한강유역청 시흥합동방제센터, 지역 군부대 등 9곳으로 250명이 참여했다.

이 종합훈련은 인천지역 대테러 관계기관이 참여해 대테러 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기위한 것으로 폭발물 및 화학 테러 등 분야별 테러발생에 따른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FIFA U-20 월드컵 진행상황에서 관람객으로 가장해 경기장 내부에 침투한 테러범의 폭발물 설치 및 순찰요원의 신고, 119 상황실 대처, 관할 소방파출소, 파출소, 경찰특공대가 출동하여 초동조치 및 화생방 처리 등의 상황에 대비해 시행한 종합훈련이다.



최근 IS 등 국제테러 형태는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무차별적인 테러를 일으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테러가 중동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국가로 확산되고, 다수의 민간인 대상으로 하는 등 테러 형태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의 김정남 살해 등 공개적인 보복위협 및 동남아 지역에서 관광객 등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납치등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인천시는 폭발물 및 화학 테러 등 분야별 테러발생시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테러대비 행동요령’을 마련하고 국민보호와 공공의 안전을 위하여 대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중요시설 및 국가보안시설, 철도, 여객선 등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현장 점검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 하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