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웨스트윙'처럼… 문 대통령 탈권위 실험

입력 2017-05-12 06:30
2017년 5월 12일 금요일 국민일보 1면입니다.


백악관 ‘웨스트윙’처럼... 문 대통령 탈권위 실험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시도인데요. 전범(典範)은 스웨덴이 사랑했던 올로프 팔메 전 총리와 대통령과 참모들의 격의 없는 토론이 오가는 상징적 장소인 미국의 ‘웨스트윙(백악관 서관)’입니다.

국조실장 홍남기, 민정수석 조국, 인사수석 조현옥, 국민소통수석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인사수석에는 조현옥(61·여) 이화여대 초빙교수, 국민소통수석(옛 홍보수석)에는 윤영찬(53) 전 네이버 부사장을 각각 앉혔습니다.

文 대통령 “위안부 합의, 정서상 수용 못하는 게 현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우리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도 사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