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선교회 국제 콘퍼런스 열려

입력 2017-05-11 21:50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가 주최한 제4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 콘퍼런스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경북 상주시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개최됐다.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 세계교회 영적동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목회자를 비롯해 선교현지 교회지도자 2500여명 등 총 4700명이 참가했다. 65개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17개 언어로 동시통역 되는 강의를 들으며 세계 선교를 다짐했다.

콘퍼런스에서 주요 강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안티기독교 등 시대적 도전 앞에 처해있다”며 “세계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영적으로 연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선교지도자 및 선교현지 지도자들이 대거 강사로 나섰다.

주요 강사로는 국내에서 황성주(한국세계선교협의회 회장), 이재훈(온누리교회), 김한요(베델한인교회),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원로), 박희민(LA영락교회 전임), 김용실(예장합동 증경총회장) 목사와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크리스 보너(필라델피아 랜스데일라이프교회), 데이비드 아일랜드(뉴저지 크라이스트처치), 토마스 카이나스(뉴저지 캘보리템플) 목사 등이 나섰다.

이 외에도 러시아 터키 중국 몽골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요르단 이집트 등에서 온 선교지도자들은 각 민족별 교회 상황과 선교 실태, 타문화권 선교 전략 등을 나누었다.

황성주 목사는 선교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황 목사는 “선교는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이며 자기의ㅏ 존재를 증명하려는 선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예수님 이외의 영적 리더를 허락하지 않으셨고 모두 종이 되라 하셨다”며 “목회자는 가장 비천한 자로, 낮은 자로, 성도들을 섬겨서 보내고 파송해야 한다”고 했다. 또 “많은 성도를 붙잡아 자기 왕국을 만드는 목회자가 되지 말고 겸손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을 섬기자”고 힘주어 말했다.

김상복 목사는 “우리는 이곳에 신속한 세계복음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과 영적인 협력을 위해 모였다”면서 예수님의 삼중 사역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은 공생애 3년 간 세 가지 사역에 집중하셨다.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치유하셨다”며 “지역과 조직, 교단과 나라가 달라도 목적이 같으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목적을 향해 총동원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신속한 복음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