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재활원 증개축 기금 모금 위한 음악회 20일 열려

입력 2017-05-11 20:11

은평재활원이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음악회'를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은평문화예쑬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본보 3월 24일자 참고).

재활원은 1980년 설립돼 1000여명의 장애인에게 거처와 재활치료를 제공했다. 2014년 한국건설안전기술원 정밀안전진단에서 D, E 등급을 받아 철거되는 바람에 장애인 50여명이 일반 주택인 빌라 3곳으로 각각 흩어져 생활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재활원은 부족한 건축비 마련을 위해 '승연이의 따듯한 집을 지어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바자회와 일일호프 등을 열어 비용 마련에 나섰지만 아직도 이를 채우기에 부족한 상태였다.

음악회에는 서수남, 걸그룹 BP라니아, 서울색소폰 오케스트라, 서울외국인학교, 조진희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전 MBC 아나운서 최윤영, 배우 한지민, 박은혜, 가수 솔비 등은 특별 영상 출연으로 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은평재활원 장애인 10명과 홍댄스컴퍼니가 결성한 '춤추는 은평재활원'이 무용을, 소망중창단이 남성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