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인지 조국인지" 홍준표가 평가한 조국 민정수석

입력 2017-05-12 00:01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만찬에 참석해 얼굴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1일 조국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 "파국인지 조국인지 서울대학교 교수 사퇴하고 (민정수석 자리에) 가야한다"고 비난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선대위 만찬회동에서 "박근혜 정부 초기,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민주당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기억이 안 나나. 잘못하는 것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에 저들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참패하고도 대선 불복도 하지 않았나"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그 하나만 갖고 몇 년을 끌고 갔다"며 "거기다가 세월호, 박근혜가 세월호 운전했나. 그런 식으로 대립 구도로 10년을 몰고 갔다. 세월호 갖고 그것도 불태운다고, 궤멸시킨다고 하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지사는 아울러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겨냥해 "모양새 보니까 호남 1, 2중대는 통합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대립이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