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복부와 하체비만 탈출은 엉덩이 내부 골반에서 시작

입력 2017-05-11 16:15

11자 복근과 애플힙은 여자들의 로망.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급부상하는 코어 운동은 약해진 허리근육과 복부근력을 강화하는데 도움 된다 알려져 많은 이들이 생활화 하고 있다. 하지만 코어는 등, 허리, 복부만이 해당하는 것이 아닌 엉덩이와 골반까지 몸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을 지칭한다. 따라서 탄탄한 복부와 하체비만 탈출을 희망한다면 엉덩이와 골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몸은 항상 골반 및 코어 근육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골반이 올바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걷고 뛰고 생활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은 다리 꼬기, 짝다리짚기, 턱괴기. 한쪽 어깨로 가방메기, 장시간 하이힐 착용 등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인해 골반의 전후좌우 균형이 틀어진 상태가 대부분이다.

이 같은 자세와 습관이 오랜 시간 지속된 결과 골반과 밀접한 엉덩이 근육이 약화되고 체내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의 정체로 이어진다. 즉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과 지방층이 틀어진 골반 곳곳으로 쌓이면서 다리부종, 엉덩이 밑살, 허벅지 안쪽살, 힙처짐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골반과 유기적 관계에 있는 고관절과 대퇴골의 정렬에 영향을 주어 다리뼈가 휘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골반 주변부 근육을 불균형적으로 발달시켜 O자 다리, X자 다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엉덩이가 처지고 종아리 알이 잘 생기면서 일반적인 하체비만 다이어트로는 이와 같은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다.

또한 굳이 디스크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직장인들은 일정 수준의 요통, 골반통증, 고관절통증을 가지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익숙해져 별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던 원인 모를 통증은 이 역시 부실한 엉덩이 근육을 증명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미용상 문제가 아니라 통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골반의 균형과 엉덩이 근육은 단련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 “하체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은 틀어진 체형에서 시작된다. 엉덩이 내부에 우리 신체의 가장 큰 뼈인 골반이 자리하고 있어 골반의 중심이 얼마나 잘 잡혀 있냐에 따라서 바디 라인을 좌우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골반교정을 중심으로 틀어진 체형과 다리모양은 물론 보행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보고 체형의 유형에 따라서 체형교정 치료와 하체 순환 치료가 동시에 진행하는 하체비만 치료가 진행된다면 하체비만 다이어트는 물론 고질적인 허리, 골반, 고관절 통증까지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