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에 급증하는 퇴행성관절염, 프롤로테라피 비수술치료로 해결

입력 2017-05-11 15:24
사진 = 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 박수철 원장

노년층이 늘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증가 중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로 무릎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오는 질환이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체질, 무리한 관절사용, 그리고 직업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연령별, 성별, 비만여부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다고 파악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슬관절에 많이 나타나며, 관절통증을 일으켜 관절이 붓고, 활동하는데 제한을 준다. 심할 경우 관절부위가 변형되어 간혹, 손가락 끝 관절에 딱딱한 결절이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 주사치료로 나눠져 진행한다. 약물치료는 아세타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 치료하는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하기 전에 과거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정형외과전문의를 통해 상담을 받고 의사 진단 하에 약물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주사치료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연골주사라고 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로 알려져 있는 뼈 주사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은 너무 심하게 관절이 붓거나 물이 차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스테로이드 주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은평구 연신내 활기찬정형외과 박수철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주사치료로 인대증식 주사인 프롤로테라피가 여러가지 관절질환에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프롤로테라피는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과 DNA주사(PDRN주사)를 이용해 관절을 이루고 있는 인대와 힘줄이 단단해지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프롤로테라피는 단단해진 무릎주변의 인대와 힘줄이 무릎관절의 간격을 넓혀주고 통증을 줄이고, 더 이상의 연골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퇴행성관절염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예방 및 재활치료를 위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무릎통증 완화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리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도 꼭 필요한 예방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