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타민D 부족, 봄에 가장 심해…해결책은?

입력 2017-05-11 13:15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어린이들의 비타민D 부족이 봄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진단검사의학과 이안나 전문의 연구팀은 2014년 기준 0~18세 어린이·청소년 1만323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봄철 어린이의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1.6ng/㎖으로 사계절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한 어린이들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높았던 여름(23.2) 역시 섭취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전반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 비타민D 농도는 30.0ng/㎖ 이상일 때 ‘충분’하며, 20.0∼29.9ng/㎖이면 ‘부족’, 20ng/㎖ 미만이면 ‘결핍’으로 볼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된다. 하루 적정량의 비타민D를 합성하려면 팔ㆍ다리가 보이는 상태에서 10∼20분 정도씩, 일주일에 3∼4회 가량 한낮에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다만 봄철에는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쉽지 않으므로, 영양제를 이용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용 비타민D 제제를 고를 때는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좋다. 자연물에서 추출한 비타민D는 체내 안전성이 높고 인체친화적인 성분으로써 생체이용률도 뛰어나다.

아울러 키즈 비타민D를 구매할 땐 화학적 첨가물 또한 최대한 배제된 것이 좋다. 맛과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는 물론이고, 영양제 제조 시 생산성 향상이나 제품 안정화를 위해 사용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부형제까지 없어야 믿을 수 있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갈수록 대기 질이 나빠지면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있다”며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비타민D 부족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비타민D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즈 비타민D를 고를 땐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좋으며, 특히 첨가물 사용에 엄격한 제품을 골라야 안전하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못해 소량의 화학물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