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근(26)이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능수능란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 11회에서는 홍준오(이원근)가 여성 청소년계로 보직이 변경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준오는 여학생들의 뜨거운 애정 공세를 알아채지 못한 채 진지하게 상담을 이어갔다. 유설옥(최강희)에게 호루라기 목걸이를 선물하며 “이상한 뜻은 아니”라고 변명하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순수함이 특히 폭발했다.
하지만 속옷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남자다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능숙하게 범인을 제압했다. 우경감(박병은)과 대화하는 장면에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포될 위기에 처한 설옥을 옹호하는 모습에선 단호함이 묻어났다.
이원근은 대형견 같은 순둥이 매력에 이어 든든함과 강렬함을 바탕으로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경찰 근무복, 정복, 사복을 모두 소화하는 완벽한 비주얼까지 더해졌다. 극 중 존재감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커져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