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이원근, ‘순둥+강렬’ 마성의 반전 매력

입력 2017-05-11 10:50

배우 이원근(26)이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능수능란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 11회에서는 홍준오(이원근)가 여성 청소년계로 보직이 변경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준오는 여학생들의 뜨거운 애정 공세를 알아채지 못한 채 진지하게 상담을 이어갔다. 유설옥(최강희)에게 호루라기 목걸이를 선물하며 “이상한 뜻은 아니”라고 변명하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순수함이 특히 폭발했다.


​하지만 속옷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남자다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능숙하게 범인을 제압했다. 우경감(박병은)과 대화하는 장면에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포될 위기에 처한 설옥을 옹호하는 모습에선 단호함이 묻어났다.

​이원근은 대형견 같은 순둥이 매력에 이어 든든함과 강렬함을 바탕으로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경찰 근무복, 정복, 사복을 모두 소화하는 완벽한 비주얼까지 더해졌다. 극 중 존재감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커져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