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아나운서 "내가 청와대 대변인? 사실 아니다"

입력 2017-05-11 09:12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는 10일 "청와대 대변인 후보"라는 설이 나돌면서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하루 동안 숱한 전화와 질문에 시달린 그는 11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가 청와대 대변인 후보라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어제 하루 시달리면서 보내다 생각해보니 그래도 주변에서 이사람이면 할 만하다고 이런 이야기가 떠도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 무안해지는 것도 있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무언가를 약속하고 누군가를 데려오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문재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 사람이라면 나라를 바꿔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접고 연극과 영화에 출연해 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