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난폭운전을 하던 차량이 경찰추적을 피해 도주하다가 바다로 추락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 술에 만취해 신호위반 등 난폭운전 중 경찰의 추적을 받고 달아나다 승용차량과 함께 바다로 추락한 A(3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여자 친구의 모닝 승용차를 운전하며 신호 위반과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자신을 발견하자 승용차를 몰고 교통신호를 무시하며 도주, 송도블루오션골프클럽 인근 도로 철조망을 뚫고 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3%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이 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30대 만취 난폭운전자, 경찰 피하다 바다로 '추락'
입력 2017-05-11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