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끝내겠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취임 일성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야당 당사를 직접 찾아 소통 의지를 드러내는 등 국정 운영의 첫 발을 통합 행보로 시작했습니다.
▶ 문재인 19대 대통령 취임… 통합행보 시작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한 검찰이 개혁의 칼날을 정면으로 맞이하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적폐청산’의 구체적 대상으로 검찰을 공공연히 지목해 왔습니다. 여기에 검찰 등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에 고강도 검찰 개혁을 주장해 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0일 내정되면서 새 정부의 검찰 옥죄기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 조국 '민정수석' 내정… 떨고 있는 검찰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가정보원장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습니다.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고요.
▶ 호남 출신 '탕평 인사'… 총리 이낙연·비서실장 임종석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