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세계 3위 인도시장 공략 ‘2017 지페어 뭄바이’ 개막

입력 2017-05-10 20:27

12억 인구, 세계 3위 구매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한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들의 축제가 10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G-FAIR(경우수상품 해외 전시회) 뭄바이’가 인도 뭄바이에서 11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숩하시 데사이 마하라슈트라 인도 산업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년차인 ‘G-FAIR 뭄바이’는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최되는 인도 내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다.

도내 기업 68개사를 포함해 모두 88개의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해 검증된 현지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상담품목은 전기전자, IT, 건축자재, 기계, LED, 화장품 등 2010년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유망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바이어의 신용도 및 기본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파악함으로써 참가기업의 계약 성사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광섭 도 국제관계대사는 “최근 중국 비관세장벽 강화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G-FAIR 뭄바이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