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너 해고야" 트럼프 편지

입력 2017-05-10 15: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에게 보낸 해임 서한.

서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법무장관과 부장관에게 코미 국장 해임을 추천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적혀있다. 대통령은 그 추천을 받아들였고, 해임을 전격 결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에게 세가지 사건을 본인에게 미리 알려준 것은 고맙게 여긴다고 했다. 반면 코미가 더 이상 FBI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사법부의 결정에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공신력을 바탕으로 FBI를 이끌고 법률을 집행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코미 국장의 미래에 행운을 비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